가슴 두근거림, 체중 감소, 혹시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 10가지)

 

"가만히 있어도 숨차고, 밥맛은 좋은데 살이 빠지나요?" 덥지도 않은데 땀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린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에너지 과속 스위치,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까지 모두 알려드립니다.

최근 들어 부쩍 더위를 참기 힘들고,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거나, 잘 먹는데도 체중이 줄어드는 경험을 하셨나요? 단순히 '피곤해서 그렇겠지' 하고 넘기기 쉽지만, 이런 증상들은 우리 몸의 에너지 조절 장치인 '갑상선'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 오늘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발생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란 무엇일까요? 🤔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인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분비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호르몬이 과다해지면 몸의 모든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게 됩니다. 마치 자동차의 가속 페달을 계속 밟고 있는 것과 같아서, 가만히 있어도 뛰는 듯한 효과가 나타납니다.

 

혹시 나도?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들 🏃‍♀️💨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은 신체 기능이 전반적으로 빨라지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갑상선 기능 항진증 주요 증상 체크리스트
  • 전신 증상: 더위를 참기 힘들고 땀을 많이 흘리며, 식욕은 왕성한데 체중은 오히려 감소합니다. 쉽게 피로감을 느낍니다.
  • 심혈관계: 심박수가 빨라지고(빈맥)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혈압이 올라가고 숨이 찰 수 있습니다.
  • 신경/정신계: 손이 미세하게 떨리고, 신경질적이고 불안해지며 감정 변화가 심해집니다. 불면증을 겪기도 합니다.
  • 소화기계: 배변 횟수가 늘어나거나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 피부 및 외형: 피부가 건조해지고 머리카락이 많이 빠질 수 있습니다. 목의 갑상선 부위가 커지거나 눈이 앞으로 튀어나와 보일 수 있습니다.
  • 생식기계: 여성은 월경량이 줄거나 주기가 불규칙해질 수 있으며, 남성은 드물게 성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노인의 경우, 이러한 전형적인 증상 대신 쇠약감, 혼란, 체중 감소, 우울증 등으로 나타날 수 있어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 '그레이브스병' 🧬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입니다. 이는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으로,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자신의 갑상선을 외부 침입자로 오인하여 공격하고 지속적으로 자극함으로써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생성되는 것입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의 약 90% 이상이 그레이브스병에 의해 발생합니다.

그레이브스병 환자의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는 눈이 앞으로 돌출되는 '안구 돌출'입니다. 눈 주위 조직에 염증이 생기면서 눈이 커져 보이거나 충혈, 건조함, 심하면 복시(사물이 겹쳐 보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할까요? 🩺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해 혈중 갑상선 호르몬(T3, T4) 농도를 측정하여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갑상선 초음파 검사로 갑상선 크기나 결절 유무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치료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 치료 방법 3가지
  • 약물 치료: 항갑상선제를 복용하여 갑상선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 방사성 요오드 치료: 방사성 요오드를 복용하여 갑상선 조직을 파괴하는 방법입니다. 간편하고 효과적이지만,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수술: 갑상선을 외과적으로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방치하면 심부전이나 골다공증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갑상선 중독 발작(갑상선 급성발작)'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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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 항진증 핵심 요약

✨ 정의: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신진대사가 비정상적으로 빨라지는 상태.
🏃‍♀️ 주요 증상: 체중 감소(식욕 증가에도 불구), 심장 두근거림, 손 떨림, 더위 못 참음, 피로감, 안구 돌출 등.
🧬 주된 원인: 면역계가 갑상선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인 '그레이브스병'이 대부분을 차지.
🩺 치료: 항갑상선제 복용이 일반적이며, 방사성 요오드 치료나 수술을 시행하기도 함.

자주 묻는 질문 ❓

Q: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완치가 되나요?
A: 항갑상선제 약물 치료의 경우, 복용을 중단하면 재발률이 높은 편입니다. 약물 치료로도 호전이 없거나 재발이 잦은 경우, 방사성 요오드 치료나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근본적인 원인인 자가항체 생성을 억제하는 치료법은 아직 없습니다.
Q: 약물 치료의 부작용은 없나요?
A: 항갑상선제는 대부분 안전하지만, 일부에서 피부 두드러기, 가려움증, 간 수치 상승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매우 드물게 백혈구 수가 감소하는 '무과립구증'이 발생할 수 있어, 약 복용 중 발열이나 인후통이 생기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Q: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좋은 음식이 있나요?
A: 특별히 좋은 음식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합니다. 다만, 갑상선 호르몬의 원료가 되는 요오드(김, 미역 등 해조류)의 과다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으나, 일상적인 섭취는 대부분 문제 되지 않습니다. 치료 중에는 전문의와 상담하여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해서 다른 질병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혈액 검사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으니, 오늘 알려드린 증상 중 여러 가지가 해당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내과나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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